지전류 11

지전류와 나무

서울의 어느 아파트 단지를 지나다가 지나치게 비정상적인 정원수 모습을 담았다. 조사 결과 폭 1.5m의 지전류가 남남서쪽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흐르는 맥의 중앙에서 힘겹게 생육하고 있었다. 지전류(earth current)는 자기장과 상호작용하며 지표에 가깝게 흐르는 자연전류이다. 지표를 구성하는 흙, 모래, 암석 등은 어느 정도 전기가 전도(傳導)되는 성질이 있지만, 전류가 대단히 미약하여 수백m내지는 수㎞ 떨어진 두 지점 사이의 전위차(電位差)로 측정이 되는 결과, 중간의 장애요인 등으로 지전류 강도를 수치화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한, 모래, 시멘트, 철근, H빔 등 철구조재 역시 땅에서 흐르던 지전류를 끌어당기는 성질로 고층 건물에 이르기까지 지전류로부터 안전한 곳이 아니다. 또한, 사람 이외의 동물..

혈자리 황토방

지난주 포천의 한 야산에 이동식 황토방 이설 작업을 하였다. 의뢰인의 경작하지 않던 1000여 평의 밭이었는데, 지름 23m 정도의 광혈이 있었다. 그 혈심을 두 자 정도 파고 쇄석을 채운 후, 황토방 바닥에 지름 10cm의 구멍을 내어 혈심과 구멍을 일치시켜 혈 기운이 방안으로 잘 유입되도록 하였다. 두 달 전쯤 이곳에서 수 킬로 거리의 의뢰인 집을 점검하였다. 수맥과 지전류가 집안 전체에 퍼져 흐르고 있는데, 특히 부부 따로 쓰는 두 침대에 수맥과 지전류가 강하게 흐르고 있었다. 후에 알았지만, 의뢰인의 부인이 그 영향에 더 취약한 상태로 암이 진행된 듯 하였다. 임시 방편으로 침대 주변의 수맥과 지전류를 차단하는 조치 방법을 알려주었다. 특히 옆의 딸 방의 침대 중앙으로 강한 지전류가 흐름을 알렸다..

수령 1000년 느티나무의 고사

다음은 2017년 4월 12일 자 중앙일보 기사 중 수령 1000년의 느티나무가 서울의 대단지 아파트에 강제 이식된 후 고사한 사연을 간추리고, 필자가 최근 고사목 현장을 살핀 내용이다. 『명품조경이라는 서울 반포 OOO 단지 1000년 느티나무(2009년 이식)는 2010년부터 생육이 어려웠으며 현재는 이미 고사 상태로 보인다. 거대한 밑동(지름 약 4m)만 남았고, 나무 가운데에는 커다란 구멍이 움푹 파여있다. 이 느티나무는 고려 시대 조선 시대를 거쳐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천년의 역사를 지켜보던 고령목이다. 이 나무의 수난사는 군위 댐을 건설(2004년 8월 착공, 2010년 12월 1일 준공)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나무가 수몰될 위기에 몰리자 경북 고령으로 옮겨 심었는데..

청평사 산세

청평사의 그밖의 사진들입니다. 산이 힘있게 꿈틀거리며 생동하는 모습입니다. 대웅전 불상자리는 직경 30m정도의 혈심에 위치하였으나, 지전류 두가닥이 혈심을 3m정도 비껴 흐르고 있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가장 풍수적으로 눈여겨 볼만한 산세는 절로 진입하는 계굑의 좌우 산자락들이 하나같이 위에서 흘러내리려는 기를 역으로 막아 오래 머물게하는 작용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 한가지는 절터를 볼 때, 바위와 지형이 뾰쪽하듯 아직 살(殺)을 벗지 못하였으니 이런 곳은 사람들의 거처로는 부적합하고, 신을 모시는 장소로 적합하다는 점입니다. 사람이 거처할만한 지형은 순화되어 부드러운 산세를 한 장소입니다.

영릉(寧陵)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왕대리 산83-1번지에 조선 제17대 왕인 효종과 왕비인 인선왕후(仁宣王后) 장씨의 능이 있다. 애초 효종의 능은 경기도 구리시의 건원릉 서쪽에 있었으나 현종 14년(1674)에 이곳으로 이장하였다. 이장한 다음 해 인선왕후가 사망하여, 왕릉 앞에 위아래로 나란히 비릉(妃陵)을 조성하여 쌍분을 이루었다. 현실(玄室)은 회격(灰隔)으로 하였으며, 왕릉 뒤에 곡장을 둘렀다. 특이한 점은 왕릉과 비릉의 둘레에 십이방위 문자를 새긴 난간석을 이때 처음으로 설치하였다 한다. 왕릉(위)과 비릉 병자호란 후 영릉의 주인인 효종(봉림대군)은 그의 형인 소현세자와 함께 볼모로서 청나라에 붙들려가 8년간 고초와 굴욕을 당하였다. 효종은 즉위 후 이 수치를 씻고자 청나라 정벌을 위하여, 나라의 기틀을 ..

김천 지선생 이야기

얼마 전 경북 김천에 다녀왔습니다. 어느 분이 한 달 전 지인의 소개로 찾아왔다 하며 저의 집까지 멀리서 찾아와 자신의 선산 좀 점검해주시라고 사정하였습니다. 자기는 잘 나가는 사람이었으며 9년 전쯤 모친이 작고하여 부친 옆에 음택을 마련하였으나 ᆢ 그 후로 사업이 기울어지기 시작하는데 자신이 거금 5억을 주었던 입장인데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기 시작하여 몇 차례 감옥을 들락거리는 신세로 전락하였다고 하며, 공사 수주가 따논 당상인데도 이상하게 남들에게 뺏기는 등 3년 동안 공사 한 건 수주를 못하였다는 하소연ᆢ 자신은 삼 형제 중 막내인데 처자식과도 생이별하여 혼자 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첫째 형은 82세인데 시골에서 잘 나가던 부농이었으나 날품팔이 소작농으로 전락한 후 그나마 몸져누운 상태이며, 둘..

수맥파와 지전류

일상생활에서 사고 또는 물리적 충격에 의한 신체 부상이나 일부 상실의 경우를 제외하고, 각종 질병이나 질환은 원인이 뚜렷지 않은 예가 많다. 이제까지 암 내지는 각종 질환으로 투병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땅속을 흐르는 ‘수맥’의 파동에 오랜 시간 노출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더욱더 심각한 점은 대부분 사람이 들어보지도 못한 ‘지전류’는 수맥파보다 더 사람의 건강에 해악을 끼치고 있음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수맥(파) 지하 수십 미터를 흐르는 수맥은, 평시에는 마른 상태이나 비가 오면 땅 위 또는 얕은 깊이로 일시적으로 흐르는 물인 건수(乾水)와는 구별된다. 따라서 수맥은 장마철은 물론 갈수기(渴水期)에도 흐르며 파(波)를 발생하는데, 그 파동에 장시간 노출되면, 첫째, 인체 ..

‘산천의 본디’를 보는 시각 (7)

지금까지는 지하의 생기와 수맥 그리고 지상의 응기를 매개 인자로 한정하고 산과 물을 융합한 결과를 길흉화복의 풍수적인 예측에 활용하였다. 1932년 독일의 병리학자였던 Gustav Freiherrvon Poul은 란 책을 발간하였다. 구스타프는 25년간의 추적 연구 결과 암 환자의 침대 위치나 장시간 머무는 장소가 거의 예외 없이 강한 지전류에 노출되었음을 확인하여 질병과의 인과관계를 규명하였다. 지전류는 수맥보다도 더 강하게 인체의 리듬과 면역체계를 교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전류는 미미하여 최소 수백 미터 떨어진 두 지점의 전위차로 그 세기를 수치화하므로 계측기를 이용한 측정이 쉽지 않다. 한편, 지전류는 지하에서 광맥을 만나면 더욱 강하게 흐르기도 하며, 수맥처럼 계절별 수량에 따라 변하지도..

풍수 주변 분야의 통섭을 위하여(지전류)

첩보를 잘 추리하여 파악하고 전달하는 수단이며 신속하고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인터넷의 역할로, 권모술수를 잘하던 정치인이 승자였던 정치 풍토는 사라지고, 나름 정직해 보이는 정치인이 선호 대상이다. 아마도 미국 정계의 핵심 배후 세력은 자국 내 상황 변화에 따른 필요로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내세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꽤 오랫동안 미국은 국제경찰을 자처하며 군벌이 강요하는 대로 무기 판매로 호황을 누렸으나, 세계 경제 변화의 흐름에 합류하지 못하였다. 즉 융합과 변종의 미학을 외면한 체 권위와 기득권을 지나치게 오랫동안 고수한 결과 패권국으로서의 위상에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되었다. 그 후 자본주의의 약점인 경제적 불균형의 심화 현상에 뒤이어 예기치 못했던 월가의 시위가 확산 중이다. 불평등의 확대에..

장례에서의 넛지(연신감응론 6)

2010년 02월 01일 (월) 이제까지의 분야와는 별개로, 사람의 건강을 해치고 또 음택에서도 해악을 일으키는 수맥파(水脈波) 또는 지전류(地電流)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표(地表)나 지하 수 미터를 흐르는 건수(乾水; 평시에는 마른 상태이나 비가 오면 땅 위 또는 얕은 깊이로 흐르는 물)는 지하 수십 미터를 흐르는 수맥과는 구별된다. 수맥파와 지전류 수맥은 장마철은 물론 갈수기(渴水期)에도 흐르며 파(波)를 발생하는데, 그 파는 생체 리듬을 교란시켜 건강에 지장을 주고 구조물을 파괴하려는 속성으로 집터나 산소자리를 정할 때 그 흐르는 지점을 피하게 된다. 이는 기나 물체와 다른 순수한 파동으로서 신의 개념은 아니다. 지전류는 지표 부근을 흐르는 전류로서, 이에 장시간 노출되면 암 등 각종 질병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