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기 5

착한 황사

자연의 생기는 ‘하늘의 양기와 땅의 음기가 서로 어울려 바람이 되고 상승하면 구름으로 변하며, 구름은 다시 비가 되어 땅속에서 흘러 만물을 성장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장경(葬經)은 기록하였다. 또한 생기는 땅속의 맥을 따라 흐르다 물을 만나면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혈처를 만드는데, 이러한 역동하고 변화하는 지맥과 같은 음의 이치와 물과 같은 고요하고 정적인 양의 이치를 활용하여 홍익인간함이 협의의 풍수지리 목적이다. 좀더 넓은 의미로는 인간과 자연의 적절한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공생하는 형태로 지리를 보고 땅을 선택하는 형태이다. 사람은 하늘과 땅의 기운에 의하여 성장한다고 한다면, 아버지와 같은 하늘의 기운과 어머니와 같은 포용과 희생을 베푸는 땅의 따스함의 섭리를 통하여, 풍수지리의 실..

풍수 주변 분야의 통섭을 위하여(지전류)

첩보를 잘 추리하여 파악하고 전달하는 수단이며 신속하고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인터넷의 역할로, 권모술수를 잘하던 정치인이 승자였던 정치 풍토는 사라지고, 나름 정직해 보이는 정치인이 선호 대상이다. 아마도 미국 정계의 핵심 배후 세력은 자국 내 상황 변화에 따른 필요로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내세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꽤 오랫동안 미국은 국제경찰을 자처하며 군벌이 강요하는 대로 무기 판매로 호황을 누렸으나, 세계 경제 변화의 흐름에 합류하지 못하였다. 즉 융합과 변종의 미학을 외면한 체 권위와 기득권을 지나치게 오랫동안 고수한 결과 패권국으로서의 위상에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되었다. 그 후 자본주의의 약점인 경제적 불균형의 심화 현상에 뒤이어 예기치 못했던 월가의 시위가 확산 중이다. 불평등의 확대에..

동기감응론의 한계(연신감응론 1)

2009년 12월 28일 (월) 아무개 지관이 혈자리를 잘 점하고, 어느 누가 선친 묘를 쓴 후 대단한 발복이 있었으며, 어떠한 곳은 흉지라는 사실 등이 변함없이 수천 년을 내려오는 우리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 풍수에서 고수해 온 범주를 넘어서는 더욱 더 근본적이고 폭넓은 분야를 끌어들이는 용기와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 때이다. 부분보다는 전체를, 그리고 더 깊은 근원을 알면 항상 만사형통이기 때문이다. 기(氣)에 대한 이해, 풍수에서 경전처럼 전해내려 오는 동기감응론(同氣感應論)과 기타 감응론의 한계, 기를 운용하는 실체, 그에 따른 새로운 이론 정립의 필요성, 연신감응설(緣神感應說) 그리고 앞으로의 바람직한 장례문화에 대하여 자유분방하게 기술하기로 한다. 사실은 이러한 이론이 풍수지리 ..

영혼감응설과 기의 주인(연신감응론 3)

풍수2010년 01월 11일 (월) 요즈음 산업계에서 ‘규격 표준화’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이처럼 풍수 분야를 연구하려면 최소한 용어의 표준화가 절실하다 하겠다. 우리가 흔히 쓰는 용어로 ‘영혼’, ‘혼(魂)’ ‘귀(鬼)’, ‘백(魄)’ 또는 ‘혼백(魂魄)’을 모두 포괄하는 의미로 ‘신(神)’이라는 단어가 적합하다 하겠다. 세상에서는 ‘신’이란 용어가 귀신이나 유일신을 떠올릴 수도 있다는 선입관으로 그 사용을 꺼리는 반면, ‘영혼’이란 단어는 종교적이고 품위 있는 느낌이 든다 하여 많이 사용할 뿐이다. 영혼감응설(靈魂感應說) 이제까지 ‘기(氣)’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였지만, 그 자체가 스스로 활동하는 능력이 있다는 오해로 또 다른 모순과 혼란을 가져왔고, 정작 그 감응 현상을 오랫동안 물질과 육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