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애초부터 성립할 수 없는 '정형화된 미래 이론'이라는 허구의 진리를 쫓느라 기나긴 세월을 허비했지 않나 싶다. 그 주된 원인은 미래와 미지의 영역을 현재의 지식으로 이해하려는 타성에 있다고 본다. 특히 근래의 세계적인 경제파동에 대처하는 각국의 정책이 무용지물처럼 느껴지니 말이다. 지난 7월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인 ‘버냉키’가 상원의 반기통화정책 보고에서 미국경제 전망을 한마디로 “Unusual Uncertainty” 즉 ‘비정상적인 불확실성’ 이라고 요약한 바 있다. 갈수록 세계화하고 다양성이 더하여짐에 따라 정형화된 이론과 전문가들의 예측이 실제 상황과 더 큰 괴리를 만들고 있다. 더구나 앞으로는 가시적인 분야보다 보이지 않는 영역의 탐구가 숙명적인 난제로 남아 있다. 그렇다면 어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