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포천의 한 야산에 이동식 황토방 이설 작업을 하였다. 의뢰인의 경작하지 않던 1000여 평의 밭이었는데, 지름 23m 정도의 광혈이 있었다. 그 혈심을 두 자 정도 파고 쇄석을 채운 후, 황토방 바닥에 지름 10cm의 구멍을 내어 혈심과 구멍을 일치시켜 혈 기운이 방안으로 잘 유입되도록 하였다. 두 달 전쯤 이곳에서 수 킬로 거리의 의뢰인 집을 점검하였다. 수맥과 지전류가 집안 전체에 퍼져 흐르고 있는데, 특히 부부 따로 쓰는 두 침대에 수맥과 지전류가 강하게 흐르고 있었다. 후에 알았지만, 의뢰인의 부인이 그 영향에 더 취약한 상태로 암이 진행된 듯 하였다. 임시 방편으로 침대 주변의 수맥과 지전류를 차단하는 조치 방법을 알려주었다. 특히 옆의 딸 방의 침대 중앙으로 강한 지전류가 흐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