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 5

상암동 하늘공원의 부활

가을 억새 구경차 상암동 하늘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황량한 쓰레기산이 생명력 넘치는 푸르름으로 왕성함을 더하니 볼 때마다 경이로움이었습니다. 그 신선한 생명력은 다른 곳의 웬만한 자연을 능가하였습니다. 상암동 월드컵공원은 난초와 지초가 무성한 ‘난지도(蘭芝島)’라는 섬으로 다양한 꽃과 철새들이 있는 생태 보고였습니다. 그러나 월드컵공원 중 하늘공원은 1978년부터 15년간 서울의 쓰레기 매립지로 해발 98m의 산으로 바뀌며 심한 가스, 먼지, 악취, 침출수 등이 흐르는 버림받은 땅으로 변했습니다. 이런 곳을 1993년부터 쓰레기 매립을 중지하고 1996년부터는 안정화 사업을 하였으며, 2002년 월드컵 경기와 관련하여 2000년 11월부터 공원 조성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흐르는 동안 하늘..

800여년의 은행목

인천 남동구 장수동에 있는 800여년된 은행나무입니다. 대개 노거수는 느티나무가 주종을 이루나 은행목이 이처럼 왕성하게 생육하는 모습은 희귀하다 하겠습니다. 지름 30 미터 정도 광혈에 위치하여 앞으로도 오랜 세월 그 위용을 키워나갈 것 같습니다. 아래는 경북 의성군 월소리에 있는 소나무로 수령이 200년입니다. 역시 지름 18m 정도의 혈권에서 왕성한 생육을 하고 있었습니다. 소나무 역시 생육조건이 까다로워 노거수가 되기가 쉽지 않은 예입니다. 혈이 넓다고 무조건 생기도 더 많을 것이라는 짐작을 하는데 대개는 그렇다는 것이며 때로는 규모가 작은 혈이 더 많은 혈 기운을 발산하기도 합니다. 생기는 나무에게 강한 생명력과 활기를 주지만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이겠지요. 이제까지 혈처를 음택이나 양택 자리로 배타..

생기(生氣)

풍수의 핵심 개념인 생기는 “만물을 생하는 기운”이다. 생기는 땅속을 일정하게 흐르며 상실되기도 하지만, 땅속을 진행하면서 꾸준히 그 기운을 불려 나아가기도 한다. 생기를 상실시키는 요인은 바람과 물 그리고 지형의 손상 등이다. 반대로 흙의 양이 많을수록 다량의 생기가 합해진다. 땅속의 생기의 유무, 대소, 강약 및 청탁을 살피는 풍수적 방법으로 간룡법(看龍法)-산세의 성상 (性狀)으로 형세와 혈의 길흉을 살피는 방법-과 득수법(得水法)-실체적 물(강, 하천 등)과 관념적 물(평지, 들판, 도로 등)에 관한 풍수적 판단법-이 있으며, 장풍법(藏風法)-형세론적으로는 산의 미추(美醜), 원근, 고저, 유무정의 여부를 판단하고, 이기론적으로는 사격방위론(砂格方位論), 좌향론(坐向論) 등 방위에 의한 법칙론-과..

풍수 주변 분야의 통섭을 위하여(지전류)

첩보를 잘 추리하여 파악하고 전달하는 수단이며 신속하고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인터넷의 역할로, 권모술수를 잘하던 정치인이 승자였던 정치 풍토는 사라지고, 나름 정직해 보이는 정치인이 선호 대상이다. 아마도 미국 정계의 핵심 배후 세력은 자국 내 상황 변화에 따른 필요로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내세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꽤 오랫동안 미국은 국제경찰을 자처하며 군벌이 강요하는 대로 무기 판매로 호황을 누렸으나, 세계 경제 변화의 흐름에 합류하지 못하였다. 즉 융합과 변종의 미학을 외면한 체 권위와 기득권을 지나치게 오랫동안 고수한 결과 패권국으로서의 위상에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되었다. 그 후 자본주의의 약점인 경제적 불균형의 심화 현상에 뒤이어 예기치 못했던 월가의 시위가 확산 중이다. 불평등의 확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