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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에서의 기감응(연신감응론의 서언)

2010. 7. 19. 1:53 수정 삭제 https://shindany.blog.me/140110997561 동기감응에 대한 풍수 고서의 기록을 보면, 에서 “우주 음양의 기운을 지닌 사람이 죽는 것은 생시의 현상을 떠나서 본체로 회귀하는 것이다. 정신은 신의 나라로, 그리고 뼈는 본래의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므로 만약 그 뼈가 吉氣와 감응하면 그 뼈의 연장인 자손에게 복이 미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에서는 “풍수법이란 천지의 생기, 땅속의 생기, 해골의 생기를 합쳐 하나로 만들어서 자손들이 해골을 매개로 하여 천지의 생기를 입어 행복하게 되고자 하는 利用厚生의 기술이다." 또한, "장사(葬事)는 생기를 받는 것이다. 생기는 땅속으로 흐른다. 사람은 부모로부터 몸을 받았기 때문에 부모의 유골이 생기를..

카테고리 없음 2020.11.29

세 개의 ‘나’

'나'라는 존재를 나 자신은 당연히 잘 알고 있어야 하나 이 세상의 지식 중 가장 철저히 가려진 부분이다. 수천 년의 철학과 종교 역사를 뒤져도 '나'를 명확히 말해 준 적이 없다. 진아를 알지 못하게 하던 선천이었다. 가장 알기 쉬운 '나'는 우리가 잘 아는 생로병사를 겪는 육체이다. 우주의 시간으로 보아 찰나를 살고 좀 더 살려고 집착하는 존재이며 그 너머의 '나'를 찾는 것을 머리 아파하고 포기하게 하던 존재이다. 그다음의 '나'는 육체에 머물지만 육의 옷을 벗으면 홀로 남는 기로 이루어진 '신'이다. 물질계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 '신'이 무덤에 머물러 자손과 기교감을 한다고 착각을 한다. 그래서 풍수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조상 무덤을 잘 돌봄이 효를 다하고 복을 받는다는 수천 년의 교훈을 전혀 의심..

영혼감응설과 기의 주인(연신감응론 3)

풍수2010년 01월 11일 (월) 요즈음 산업계에서 ‘규격 표준화’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이처럼 풍수 분야를 연구하려면 최소한 용어의 표준화가 절실하다 하겠다. 우리가 흔히 쓰는 용어로 ‘영혼’, ‘혼(魂)’ ‘귀(鬼)’, ‘백(魄)’ 또는 ‘혼백(魂魄)’을 모두 포괄하는 의미로 ‘신(神)’이라는 단어가 적합하다 하겠다. 세상에서는 ‘신’이란 용어가 귀신이나 유일신을 떠올릴 수도 있다는 선입관으로 그 사용을 꺼리는 반면, ‘영혼’이란 단어는 종교적이고 품위 있는 느낌이 든다 하여 많이 사용할 뿐이다. 영혼감응설(靈魂感應說) 이제까지 ‘기(氣)’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였지만, 그 자체가 스스로 활동하는 능력이 있다는 오해로 또 다른 모순과 혼란을 가져왔고, 정작 그 감응 현상을 오랫동안 물질과 육의 기..

연신감응설(연신감응론 4)

2010년 01월 16일 (토) 앞에서와 같이, 산, 들, 바위의 모습을 한 자연신(自然神)이 풍수에서 기(氣)의 주인이다. 산이 흘러온 형상이나 그 모양을 '용(龍)', '학(鶴)', '거북이(龜)' 또는 '옥녀' 등으로 표현하는 바, 그러한 느낌이 들거나 그 모습을 한 자연신을 묘사한 말이다. 다른 시야에서 보면, 묘를 만들고 집을 짓는 일은 그곳 자연신의 입장에서는 원하지 않았던 사건이니, 결국, 자연신은 묘나 집 등 일정 형상을 한 신을 자신의 일부로 동화(同化)시키게 된다. 자연신의 일부로 동화된 신(기)체는 사람(자손)과 자연신의 연결고리로써 기 감응을 하고 길흉화복의 영향을 주기도 한다. 또 다른 면을 보면, 터 주변의 "문필봉"이니 "노적사(露積砂)"니 "안산"이니 요대수(腰帶水)니 하는 ..

장례문화에 대한 편견(연신감응론 5)

2010년 01월 25일 (월) 요즈음 사회 지도급 인사들 사이에 ‘넛지(nudge) 이론’이 화제가 되고 있다. 또 일부 외국에서는 이를 정책에 반영하여 정부의 '현명한 선택 설계'를 국민이 자연스럽게 따르도록 시도하는 추세이다. 팔을 잡아끌어서 어떤 행동을 하게 하는 적극적인 간섭이 아닌, '팔꿈치로 살짝 찌르는 정도의 부드러운 개입' 또는 '단지 팔꿈치로 툭 치면서 어떤 행동을 유도한다.'라는 의미이다. 사람들이 흔히 부적절한 선택을 하는 이유는 갖가지 편견 때문이라며,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부드럽게 유도하되, 선택의 자유는 여전히 개인에게 열려 있는 상태라는 말이다. 가령, “내일 투표할 거냐?”라고 묻는 것만으로도 실제 투표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풍수에서의 '기(氣)' 5 - 장례에서의 넛지

2010년 01월 25일 (월) 요즈음 사회 지도급 인사들 사이에 ‘넛지(nudge) 이론’이 화제가 되고 있다. 또 일부 외국에서는 이를 정책에 반영하여 정부의 '현명한 선택 설계'를 국민이 자연스럽게 따르도록 시도하는 추세이다. 팔을 잡아끌어서 어떤 행동을 하게 하는 적극적인 간섭이 아닌, '팔꿈치로 살짝 찌르는 정도의 부드러운 개입' 또는 '단지 팔꿈치로 툭 치면서 어떤 행동을 유도한다.'라는 의미이다. 사람들이 흔히 부적절한 선택을 하는 이유는 갖가지 편견 때문이라며,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부드럽게 유도하되, 선택의 자유는 여전히 개인에게 열려 있는 상태라는 말이다. 가령, “내일 투표할 거냐?”라고 묻는 것만으로도 실제 투표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소변기에 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