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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상의 여성 상위 2

2009년 12월 08일 (화) 조선의 11대 왕 중종의 아홉 부인 중 여섯 번째인 창빈 안씨는 안산 안씨로, 별로 내세울 바 없는 어느 한미한 집안에서 태어나 아홉 살의 어린 나이에 내명부 궁인으로 입궐하였다. 그러나 후일 그 보잘것없는 출신 가문 배경이 오히려 명문 세력가 출신의 궁내 여인들 누구와도 경쟁과 다툼이 없이 잘 화합할 수 있는 장점이었으며, 단정하고 온화하며 예의 바른 근검한 성품으로 궐내에서 덕망이 높았다. 얼마나 근검하였는지 그녀가 죽고 난 이후 그 자식인 덕흥군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러한 연유로 창빈 안씨는 생시에 중종의 총애를 받았지만, 내명부 정삼품 품계인 소용(昭容)의 지위에 머물렀으며 사후에 손자인 선조 대왕이 내명부 정일품 “빈(嬪)”이라는 첩지를 추..

풍수지리상의 여성 상위 1

2009년 11월 28일 (토) 요즈음 정치적, 사회적 노력의 적지 않은 부분을 남녀평등사회 구현에 할애함을 쉽게 볼 수 있다. 행정기구 내에 여성부가 설치되었는가 하면, 얼마 전 대법원에서는 문중 재산을 출가 여부를 불문하고 여자 자손에게도 균등 배분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어디 그뿐이랴, 아직도 우리에게 낯익은 ‘호적등본’이라는 용어는 충분한 의견 조율 과정도 없이 ‘가족관계등록부’라는 생소한 이름으로 다가와 어쩌다 구청에 등본 발급받으러 갔다가 민원실에서 어리둥절 우왕좌왕하는 영락없는 촌놈 꼴을 면하기 어렵게 한다. 따라서 호주라는 개념도 없으며 자기의 성을 자녀의 이름 앞에 붙이는 특권도 황망히 버려야 할 때이지 않나 싶다. 혹자는 남녀평등 내지는 남녀 간 역할이 바뀌는 현상을 말세적이라 하..

탈신공 개천명(奪神功 改天命)

2009년 11월 10일 (화) 땅은 만물을 생성하고 이롭게 하는 生氣를 머금고 있으며, 그 이동과 멈춤 및 만물의 상호 응기(應氣)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이용하여 사람의 운명을 유리하게 바꾼다 함이 풍수지리의 목적하는 바이다. 즉, 제목과 같이 “신이 작업함을 빼앗고 하늘이 정한 운명을 바꾼다”의 의미로서 중국의 풍수 古書 금낭경(錦囊經)에 수록된 글귀이다. 우리나라의 인구가 약 4700만 명이고 평균 수명을 70세로 보면 연간평균 출생자 수는 67만 1500이며, 이를 다시 365일로 나누면 약 1850명이 된다. 이 숫자를 時(사주에서는 하루를 12시로 나눔)에 따른 출생자로 산출하면 154명이고 남녀를 구분한 숫자는 대략 77명이다. 즉, 사주팔자가 같은 남녀별 우리나라 사람 수는 77명이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