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맞이 간산을 KBS 풍수반 여러분과
다녀왔습니다. 꽤 오래 춘천에 거주하시면서도
춘천의 진산인 봉의산을 오르지 못한 분도 있고
저 역시 초행길이었습니다.
봉의산이 유정하게 품고 있는 기슭에는
세종호텔, 강원도청, 춘천시청이 있는데,
시청은 혈권(穴圈)에서 벗어난 형국이고
도청터는 구한말 유사시 피난 궁궐이 있던 자리로
황제가 머물만한 대명당(大明堂)이고
그 위의 세종호텔은 봉의산이 가슴에 안고 있는
대귀지(大貴地)입니다. 그 때문인지 이 호텔은
역대 대통령들이 머물던 곳으로 유명한데,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머물러 기운을 받아갔고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원기 충전 삼아 이곳에 온다고
합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박근혜 대통령도 이곳을 다녀갔다고 합니다.
춘천을 빙 둘러 에워싸고 있는 산들은 꽃잎으로
춘천의 진산(鎭山)인 봉의산은 그 중심에 솟은
꽃술로 보기도 합니다(연화부수형). 따라서 풍수가들은
춘천을 '큰땅(大地)'이라고 합니다.
하산하다가 보니 도청 옆에 e편한세상아파트와
한신휴플러스아파트가 유독 도청 우측의 허술한
약점을 잘 보완하고 있어 담아왔습니다.
의암호를 거쳐오는 서북쪽 삭풍을 잘 막아주고
있는 형국입니다. 도청의 재정이 차츰
여유로워지리라는 조짐으로 보입니다.
봉의산(©cafe.daum.net/gngogo)
강원도청과 (백호)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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