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IC1396성운, 북극성, 북두칠성 75X105cm 수많은 문자로 묘사
백두산
한반도의 등뼈인 백두대간이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지리산까지 이어진다. ‘머리가 하얀 산’이란 뜻의 백두산이라는 명칭은,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흰색 부석(浮石)이 온 산을 뒤덮고 있어 붙여졌다고도 하고, 1년 중 겨울이 230일 이상으로 정상에 흰 눈이 쌓여 있는 기간이 길어 붙여졌다고도 한다.
높이 2,750m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해발고도 1,800m까지는 완만한 경사로 방패 모양의 순상 화산이나, 1,800~2,500m는 급경사로 종 모양의 화산이다. 946년의 대분화 이후 세 번의 분화가 있었으며, 2000년 대 이후 화산형 지진이 3천 번 이상 발생하는 등 화산 분화의 징후가 관측되고 있다. 과거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대류권 상층까지 상승하여 서풍인 제트기류를 타고 약 1,000㎞ 떨어진 일본의 동북지방 홋카이도 북부에서 남부까지 쌓여 있을 정도로 매우 강대하였다.
백두산 중앙부에는 천지가 있으며, 그 주변에는 해발고도 2,500m 이상의 봉우리 16개가 천지를 둘러싸고 있다. 천지는 평균 수심 213.3m, 가장 깊은 곳 384m, 면적 9.165㎢로 매우 넓고 깊은 호수이다.
백두산은 산세가 장엄하고 자원이 풍부하여 일찍이 한민족(韓民族)의 발상지로, 또 개국(開國)의 터전으로 숭배되어 왔던 민족의 영산(靈山)이다. 이른바 단군신화의 무대 또한 백두산이다.
IC 1396 성운
IC 1396은 북쪽 하늘 세페우스(Cepheus) 자리 방향으로 우주 가스와 먼지 구름으로 이루어진 발광성운(emission nebula)이다. 이 성운은 젊고 푸른 별들이 모인 산개성단으로 붉은 발광성운으로 둘러 쌓여 중심에 넓게 펴져 있다. 약 100 광년 크기로 지구에서 3,000 광년 거리이다.
붉은 성운의 하단에 길쭉한 모양으로 발광하는 코끼리코 성운(Elephant‘s Trunk nebula)이 있다. 코끼리코 성운 또한 산개성단으로, 이 성운의 중간에 먼지와 가스 농도가 매우 높아 밝은 빛을 발하는 혜성형 구상체(cometary globule)가 있다. 이 혜성형 구상체는 중력 수축에 의해 새로운 별이 계속 탄생하는 요람으로, 주변에는 평균 나이 10만 년 정도의 어린 별들이 있다.
작품상의 푸른색은 산소, 붉은색은 황 원자를 표현하였다.
북극성(北極星)
지구로부터 약 433광년 떨어진 작은 곰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이며 태양보다 2,500배 밝은 별이다. 지구 자전축의 북쪽의 연장선 상에 있는 별로 길을 잃었을 때에도 북쪽 방향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별이다. 이 별이 하나의 별처럼 보이지만 사실 북극성은 3개의 별로 구성되어 있는 "다중성계"이다. 그중 가장 밝은 별은 폴라리스 A이며 폴라리스 B와 폴라리스 Ab가 폴라리스 A 주위를 돌고 있다. 북극성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세페이드 변광성이다. (세페이드 변광성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밝기가 주기적으로 변하는 별로 변광 주기가 길수록 밝은 별이다.)
북신(北辰)·북성(北星) 등으로 불리던 북극성은 사계(四季)를 바로잡고 기후변화를 주관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이 별은 태자(太子)·제성(帝星)·서자(庶子)·후궁(後宮)·천추(天樞)의 다섯 별과 함께 일직선상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위대한 별로 다른 별들의 옹위를 받는 것으로 보았다.
작품에서 성운 좌측 금빛 큰 별이다.
북두칠성
북두칠성은 북반구에서는 사계절 어느 때나 볼 수 있으므로 그 위치를 보면 밤에도 시간을 알 수 있었다.
북두칠성을 일월과 오행인 일, 월, 화, 수, 목, 금, 토의 정수라고 생각하여 이를 믿은 것이 바로 칠성 신앙이다. 한국의 민간신앙에서는 별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일은 거의 없으나 북두칠성에 대한 신앙은 예외이다. 예로부터 칠성신께서는 비를 내리고, 인간의 수명과 재물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등 인간의 운명을 관장한다고 전래한다.
북두칠성 각 별이 상징하는 바로,
1. 탐랑성은 생명의 기운인 물을 나타낸다.
2. 거문성(天乙)은 하늘의 복주머니로, 영험한 기운을 받기 위해 설날 복주머니를 차고 다닌다.
3. 녹존성(禍害)은 인간이 복을 받는 만큼 재앙도 함께 받게 하는 별이다.
4. 문곡성(六殺)은 하늘의 권력(天權)을 거머쥔 별이다. (남이(南怡) 장군이 이 별의 정기를 받고 태어났다고 하여 27세에 병조판서에 오를 정도로 출세가 빠르고 귀함이 온 천하에 미치나, 그 인물됨이 지나치게 뛰어나 시기와 모함으로 요절하게 되는 운명이었다.) 항시 덕을 베풀어 이 육살(六煞)의 흉겁(凶劫)을 피하여야 한다. 또한, 칠성 중 정중앙에 있는 별로 빛을 잃으면 나라가 균형감각을 잃고 노소, 좌우, 기득권과 비기득권, 빈부 갈등 등 양극화 현상이 심해져 중도가 설자리를 잃게 된다.
5. 염정성(五鬼)은 북두칠성의 중심을 잡아주는 별로, 땅의 임금이 권력을 쓸 수 있도록 한다.
6. 무곡성(延年)은 일곱 별 중 힘이 가장 세어 하늘 자미궁의 경호별이다. 하늘의 모든 별을 부릴 수 있는 권능을 가졌으며, 수명을 주관하는 영험함이 있다. 일명 백색의 '미자르(Mizar)'는 태양의 약 63배의 빛을 낸다고 한다.
7. 파군성은 북두칠성이 내보내는 기가 통과하는 문이다. (국자 모양의 자루 끝이다)
작품 좌측 상단의 흰녹색 일곱 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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