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3

오스트리아의 풍수지리

오스트리아 역시 헝가리와 같이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스위스의 여러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따라서 이 나라도 인근 국가 및 민족들과 연루된 부침(浮沈)의 역사가 많은 나라이다. 남서쪽의 알프스 영봉 중 3,797m의 글로스글로크너(Grossglockner) 산이 이 나라 최고봉이다. 보헤미아 산봉우리의 고지대 숲이 북으로 체코 국경까지 뻗어있고, 다뉴브 계곡과 동쪽의 비옥한 저지대는 오스트리아의 대규모 경작 지대이며 이 나라의 수도가 있다. 국토 남부의 카린시아(Carinthia)와 짤즈카머굿은 호수 지대이다. 앞서 독일 땅은 평원이 많으며 리기다소나무는 직립(直立)하여 자라므로 그곳 사람들의 잔꾀를 부리지 않는 곧은 인성과 필기구를 연상케 하는 문성(文星)으로 ..

오스트리아의 체(體)와 용(用)

앞서 알프스 서부를 국토로 하는 스위스의 지리와 그 영향에 따라 나타나는 전반적인 여러 현상을 살펴보았다. 오스트리아 역시 알프스 동쪽 기슭이 영토인 산악국가이지만, 스위스의 산맥보다 완만하고 길게 뻗어 있으며, 서쪽 알프스 정상부의 가파른 직선 삼각형태보다 좀 더 둥근 곡선 모습을 하고 있다. 이를 달리 지질학적으로 묘사하면, 북으로 서서히 이동하는 아프리카판이 유라시아판을 조금씩 밀어 올리는 결과 그 압력으로 스위스 일대의 지반은 균열하고 단절된 지층이 되어 각진 모습의 산들이 되고, 반대편의 오스트리아에서는 주름진 형태의 지각이 만들어지며 곡선형 산맥을 형성한다. 풍수에서는 지리를 볼 때 먼저 산(맥) 모양을 오행(木, 火, 土, 金, 水의 五行)으로 분류하는 단계를 반드시 거친 후 그 결과를 다른..

스위스의 체(體)와 용(用)

유럽의 주산(主山)인 알프스의 기슭에 있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는 대부분 가파른 산맥 아래에 마을과 도시가 형성된 국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알프스 산의 북서쪽에 스위스가, 그리고 북동쪽에 오스트리아가 자리하고 있으며, 면적은 둘을 비교하여 스위스가 반절 정도로 좁다는 차이점이 있다. 스위스는 주로 게르만 민족으로 구성된 인구 약 750만 명으로 국토면적이 41,290㎢로 좁은 데다 산이 많고 농경지가 적으며, 지하자원도 빈약한 국가이다. 그러나 1인당 국민소득이 약 56,700달러로 세계 상위수준이고,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업과 안정된 자국 통화에 기초한 국제금융업 및 외국 자본의 피난처로서의 은행업 그리고 고부가를 창출하는 정밀기계, 화학과 제약업이 주된 산업이 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