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포란형 2

물형론

지난 주말 전라북도 임실군 소재 금계포란형 명당, 잉어명당, 말명당 등을 다녀왔습니다. “산천을 보는 방법” 중 물형론적인 명칭으로 본 산의 형태입니다. 물형론은 산이나 자연을 사람, 동물, 곤충, 물고기, 꽃, 사물, 문자 등의 형상으로 보는 방법론입니다. 위의 3개 명당은 전국적으로도 대단한 명당으로 소문나있는데, 잘린 결인속기처 생기맥 잘린 부분 금계포란형 명당 잘린부분(빨간선) 하늘에서 본 모습 - 닭이 두 날개로 알을 감싸며 품고있는 모습(다음 지도) 그 중 임실군 덕치면 가곡리에 있는 금계포란형 명당의 결인속기처(기가 들어오는 잘록한 목부분)가 도로를 내는 바람에 흐르던 생기맥이 잘린 지점을 담아왔습니다. 40여년전의 새마을운동 때 새 도로를 내며 풍수적인 고려를 전혀 하지 않아 맥이 끊기게 ..

카테고리 없음 2017.04.12

산천을 보는 시각론 (1)

산천을 파악하고 자리(혈)를 찾는 접근 방법이 여러 가지이고 그 결과가 다양하다 보니 풍수지리는 안갯속을 헤매 듯 모호하고 신빙성이 없다고 치부하기도 한다. 거의 모든 만사가 완전함이 없이 서로 진위와 정당성을 다투고 있듯이, 수천 년 동안 누적되고 이론화된 풍수지리 지식도 상호 다툼이 있을 수밖에 없다. 어느 방법이든 완벽하지 못하고 흠이 있는 이유가 그것이 보편화되는 과정에서 본질을 이탈하고 꾸밈으로 왜곡시킨 결과이다. 이제까지 산천을 파악하고 혈처를 찾는 방법은 크게 나눠 물형론(物形論), 형기론(形氣論), 이기론(理氣論)이 있고, 각 이론이 서로 보완관계임과 동시에 상충하는 주장이기도 하다. 각각에 대하여 살피고 그 한계와 모순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자연과 교감하는 이상적인 시각을 정립(正立)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