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풍수도(작품)

KAWA LOUNRING 산의 오로라

풍수명인 2022. 4. 2. 22:34

KAWA LOUNRING 산의 오로라 70X73cm 다수의 문자로 묘사(혈3)

KAWA LOUNRING 산(해발 약 5,000m)은 티베트 동부 강지강을 연결하는 산악 도로에서 볼 수 있는데, 프랑스 태생의 사진작가, 번역가, 불교 승려인 마티유 리카드가 촬영한 사진 자료를 기초하여 묘사하였다. 미명(未明)을 지나는 티베트 같은 중위도 지방에서도 드물게 나타나는 오로라를 상상/조합하여 작품을 완성하였다.

북반구에서의 오로라의 어원이 된 로마 신화의 새벽의 여신에 대한 내용은 아우로라(Aurora)인데, 갈릴레오가 1619년 명명했다고 한다.

오로라는 주로 지구의 북극권, 남극권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는 천문현상으로, 초고층 대기 중에 형형색색의 발광(發光)이 나타나며, 이 때문에 '극광'이라고도 부른다. 정작 북극점이나 남극점에서는 오로라를 보기 어려운데, 이유는 주로 나타나는 곳이 지자기 위도상으로 65~70도 정도의 범위이기 때문이다. 남반구 주민들은 이를 "신의 영혼"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고 한다. 또한, 무척이나 아름다운 연유로 '천상의 커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로라의 소리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데, 실제로 틱틱거리는 소리 또는 뭔가 약한 폭발이 일어나는듯한 음파를 발생한다. 

주로 녹색 오로라만 보이지만 빨간색, 파란색, 흰색 같은 다채로운 오로라도 드물게 목격되기도 한다.

주로 극지방 근처에서 오로라가 나타나는 이유는 자기장 때문으로, 태양에서 날아오는 대전입자(태양풍)가 지구 가까이에 오면 대부분 지구 자기장 밖으로 흩어지지만, 그중 일부가 밴 앨런대에 붙잡혀서 북극과 남극으로 모이게 된다. 이것이 상층 대기와 충돌하면서 방전을 일으키는 것이 오로라이다. 

자기극이 시간에 따라 움직이기에 오로라가 발생하는 위치 또한 변한다. 보통 낮 시간대 강했다가 심야에 접어들수록 오로라가 약해진다. 커튼 모양의 오로라는 저녁때 가장 선명하게 빛나다가 한밤중에는 상단 부분이 내려오고 새벽에 사라진다. 이 때도 오로라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녹색 빛이 은은하게 빛난다.(이를 ‘맥동성 오로라’라고 함) 

한국 같은 중위도 지역에 오로라가 나타날 일도 있을 것이다. 177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오로라가 9일 동안 관측된 바 있다. 사실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에 오로라로 추정되는 기록은 드물지 않게 등장한다. 합하면 수백 차례 정도 되는 걸로 추측한다.

자기장이 없는 화성에서는 오로라를 볼 수 없지만, 토성과 목성의 극지방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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