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스타 산은 캘리포니아의 진풍경으로 해발 4,322미터의 원뿔 모양의 화산이다. 1786년에 마지막으로 분출했던 기록이 있는 활화산으로, 캐나다에 이르는 캐스케이드 산맥의 시작점이고 이 지역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산 중 가장 높다. 샤스타 정상과 샤스티나 산으로 구성된 이중식 성층 화산으로, 산 정상 및 샤스티나 분화구를 포함해 모두 4개의 분화구를 가진 화산이다.
샤스타 산은 원주민(인디언)의 언어로 “하얀 산”이란 뜻으로 항상 만년설로 뒤덮여 있다. 화산 폭발의 주기는 약 10,000년에서 4500년 전까지는 800년, 4500년 전부터는 600년, 최근에는 200여 년 전으로, 그 주기가 점차 단축되고 있다.
소문으로 회자되는 전설로는, 샤스타 산은 12,000년 이상 전에 발생한 고대 레무리아 대륙의 침몰에서 살아남아 오늘날 현존하는 많은 레무리아인들의 고향으로, 샤스타 산 지하에 레무리아 대륙의 후손들이 만든 5차원 땅 속 도시 ‘텔로스’가 있다고 한다. 또한, ‘지구의 기’인 볼텍스(Vortex)가 세도나와 함께 분출되는 곳이라고도 한다.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인 인디언들은 샤스타 산을 삼라만상이 창조된 근원인 “위대한 대령(大靈)”의 웅대함과 숭고함이 깃든 신성한 장소로 믿는다.
지하세계와 거인 미라 등 흥미로운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강한 영적인 기운으로 수련자들의 샤스타 산 방문이 점차 늘어난다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