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화산
화산 포포카테페틀(Popocatepetl)은 높이 5,426m(17,802피트)로 멕시코에서 오리쟈바 산(5,636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이다. 멕시코 주에 위치한 활성 성층화산으로 2004년부터 계속 화산 활동이 활발하다.
이즈타치우아틀(Iztaccíhuatl)은 해발 5,215m의 휴면 화산으로 멕시코 주와 푸에블라 경계인 국립공원 내에 있다. "백인 여자" 또는 "잠자는 여자"라는 별칭이 있다. 포포카테페틀 산은 이즈타치우아틀 산을 내려다보고 있는데, 일반적인 신화는 이즈타치우아틀 공주와 전사 포포카테페틀의 로맨스와 관련하여 여러 버전으로 전해진다.
나후아의 전설
멕시코 중동부의 틀락스칼라(Tlaxcala) 지역 통치자로 모든 아즈텍인에게 추앙받는 한 족장이 있었다. 족장 부부는 후사가 없어 몹시 걱정하던 중, 어느 날 아이를 잉태하였고, 이어서 어여쁜 딸이 태어났다. 그들은 그녀를 ‘Iztaccíhuatl(약칭 ‘이즈타’)’이라고 불렀는데 나후아틀어로 "백인 여성"을 의미한다. 그녀가 성장하여 ‘Popocatepetl(약칭 포포카)’라는 전사와 사랑에 빠졌지만, 족장은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았다.
어느 날, 나라의 운명이 걸린 전쟁이 발발하여 아즈텍 전사들은 출정하게 되었으며, 족장은 포포카에게 전쟁에서 필히 승리해야만 그의 딸과 결혼할 수 있다고 하였다. 몇 달 간의 전투 중에 포포카를 시기하는 한 전사(Citlaltepetl)가 족장에게 “그의 군대가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포포카는 전투에서 죽었다”라는 내용의 거짓 메시지를 보냈다. Izta는 그 소식을 듣고 매우 슬퍼했으며 두문불출 식음을 전폐하다가 얼마 후 사망했다.
이즈타의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을 때, 포포카와 그의 전사들이 전쟁에서 승리하여 귀환하여 모든 상황을 파악한 후, 족장에게 거짓 메시지를 보낸 전사를 죽였다. 그리고 그는 Izta의 시체와 함께 마을을 떠나 먼 길을 걸어 이즈타 산 정상에 Izta의 시신을 안치하였다.
신들은 애도하는 포포카에게 감동하여 이즈타의 시신이 있는 곳을 Iztaccíhuatl 화산으로 만들었다. 좀 더 큰 화산은 포포카테페틀(Popocatepetl)로 나우아틀어로 "연기 나는 산"을 의미한다. 포포카테페틀은 연기를 내뿜으며 여전히 옆에서 잠자는듯한 Iztaccíhuatl(잠자는 여자)을 지켜보고 있는 형상이다. 현재도 활화산인 포포카테페틀은 그의 고통이 여전히 마음속 깊은 곳에서 타오르기 때문에 때때로 분출한다고 한다.
한편, 포포카를 질투하고 이즈타에게 구혼하며 포포카의 거짓 사망 소식을 보고하던 Citlaltepetl은 ‘이즈타’와 ‘포포카’의 사후에도 이어지는 사랑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Pico de Orizaba(오리자바 산)이 되었다.
Iztaccíhuatl 화산은 풍수 용어로는 ‘시체가 누워있는 형상’의 부시안(浮屍案)이라 한다.
작품에서 위의 연기 내뿜는 화산은 Popocatepetl이고, 밑은 Iztaccíhuatl 휴화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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