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은 기체 상태로 존재하는데, 15 세기에서는 이를 ‘산병(Disease of Mountain)’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라돈으로 인하여 주로 유럽의 광부들에게 발생한 호흡기 질병으로, 1923년에 이르러서 ‘라돈’이라는 명칭이 부여되었습니다. 라돈은 땅으로부터 우라늄 또는 토륨이 붕괴하면서 자연 발생하는 무색· 무취· 무미의 방사성 기체이므로 인체의 감각기관으로는 감지되지 않습니다. 이 기체는 불활성이기 때문에 땅속에서 스며 나와 생활공간의 공기 중에 침투하고 호흡을 통하여 체내에 흡입되지만 곧바로 배출되므로 직접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확률이 낮습니다. 다만 공기 중의 수증기나 먼지 등과 결합하여 공기 중에 퍼져있다가 체내 호흡기관에 흡착된 후 일정 시간-반감기 약 3.8일-이 지나 붕괴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