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KBS 생활풍수 수강자들과 함께 의암호 건너편 방동리의 장절공 묘 일대를 간산하기에 앞서 한백록 장군 묘역을 살피기로 하였다. 한장군의 묘는 장절공묘의 수구를 잘 관쇄한 외청룡자락이 다시 용호로 분지한 곳에 조성하였다. 충장공 한백록(韓百祿, 1555년~1592년)의 본관은 청주(淸州)이고 자는 수지(綬之)이며 출생지는 춘천이다.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진잠현감, 지세포만호, 부산진첨사를 역임한 후,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여 경상 우수사 원균 및 전라 좌수사 이순신 휘하에서 옥포 해전과 합포 해전에 참전하여 전공을 세우던 중, 1592년 7월 미조항 전투에서 전사하였는데 노비 득충(得忠)이 시신을 수습하여 고향에 안장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입수(入首) 혈을 만들기 위해 혈 뒤 2~3절의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