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물형론의 한계 봉황은 긴 날개 중간마다 봉황 문양의 뭉침과 많은 깃털이 특징이니, 봉황 물형의 산은 좁아지다가 넓게 뭉치는 광협(廣狹)과 많은 산자락이 있는 형상을 말함인데 의 ‘봉황산’은 그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확대보기 - 사진 클릭 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있는 ‘비봉산(飛鳳山: 날아오르는 봉황 형상)’인데, 날 짐승 형상임에는 이의가 없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학, 꿩 또는 비둘기 등 다른 종류로 물형을 정하여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또 나르는 형상이 아닌 알을 품고 있는 형상(抱卵形)으로 해석한다 해도 무리가 없다. 아마도 조류 중에서도 봉황이 대단한 길조이고 날아오르는 기상에 걸맞은 큰 인물을 배출하고 싶은 그 지역 사람들의 바람을 반영한 결과이리라 본다. 이처럼 각자의 바라는 바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