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비니즘 2

코로나 바이러스와 지구온난화

먼저 ‘환경오염’이란 자연이 스스로 더 이상 오염을 정화할 수 없는 한계에 도달하여 생기는 여러 문제점들을 일컫는 용어이다. 대표적인 문제로는 수질 오염, 대기 오염, 토양 오염, 생태계 교란 등이 있는데, 인류 존망에 큰 위협이 된다. ‘지구온난화’도 환경오염과 같이 자주 인용되며 급속한 산업화 자연파괴 등에 따른 후유증으로 야기되는 부정적 현상이다. 인류의 생존 관점에서는 동일하지만 환경은 인류와 주변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인류를 포함하는 만물의 삶 토대로서의 어머니와 같은 지구의 위기를 다루는 것으로 훨씬 광범위한 개념이다. 그리고 환경오염은 국지적 노력으로 개선시킬 여지가 있으나, 지구온난화는 자칫하면 회복 불능의 수렁에 빠지는 일촉즉발의 임계점 벼랑 끝에 서있는 위태한 상황이다. 요즘 창..

코로나19 이후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세계보건기구는 결국 팬데믹(전염병 세계 유행)을 선언하기에 이르렀고 국가 간 이동과 경제교류는 거의 마비 상태다. 2020 올림픽을 연기시키고, 도처에서 외출과 이동 제한령이 떨어졌다. 모든 학교가 일제히 개학을 연기했으며, 회사는 재택근무를 권장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라는 강력한 전염병 공세에 전 세계가 대처하지 못하고 비틀대는 모습이다. 국내 한 언론사가 격리(Quarantine)와 경제(Economy)를 합성해 ‘큐코노미(Qconomy· 격리경제)’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큐코노미 시대에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사람 간 어울림과 대면(對面)함을 기피하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소비가 감소한다.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면 관련 기업들부터 경영난을 겪게 된다. 최근 산업 분야는 서비스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