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라트 산(Mount Ararat) 아라라트 산은 터키의 동쪽 끝, 이란과 아르메니아의 국경 부근에 있는 화산으로 서로 11㎞ 정도 떨어진 두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해발고도 5,185m의 대(大)아라라트 산은 터키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며, 소(小)아라라트 산은 매끄럽고 가파른, 완벽한 원추형에 가까운 봉우리로 높이가 3,925m에 이른다. 두 봉우리 모두 화산이 분출하면서 생긴 것이며, 고대 홍수가 끝난 뒤 노아의 방주가 머물렀던 곳으로 전해진다. 아르메니아인들은 기원전 9세기부터 2800년 동안, 가장 오랜 역사와 정체성을 지켜온 민족으로 자신들이 노아의 홍수 이후 세상에 나타난 최초의 인종이라고 믿어 아라라트 산을 신성시하며 어머니의 산으로 여길 만큼 민족의 상징적인 산이다. 역사의 부침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