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7일 (토) 전편에서의 경복궁 외전(外殿)인 근정전을 뒤로하고 사정문을 들어서면 왕이 평상시 거처하고 신하들과 정사를 논하던 사정전(思政殿)이 있다. 이 공간은 왕의 편전(便殿)이었으며 좌측에 동편전인 만춘전(萬春殿)과 우측에 서편전인 천추전(千秋殿)이 각각 자리하여 사정전을 보좌하는 기능을 한다. 사정문은 원형 기둥을 사용하여 중앙 통로의 폭을 넓게 축조함으로써 왕의 출입통로로서의 권위를 반영하였다. 사정전 또한 근정전과 마찬가지로 원형 기둥으로서 건물 사방의 각 기둥 간의 간격중 중앙 부분을 넓게 할애하여 내부 공간의 기가 중앙에 집중되도록 하였는데, 그 비율이 전*후면은 2:2:4:2:2이고 측면은 2:4:2이다. 사정전: 기둥 사이의 칸 수가 홀수(5X3)이다. 참고로, 이태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