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룡 2

독일의 풍수지리

2018년 8월 말 맹위를 떨치던 혹서의 끝을 뒤로하고 유럽 동부 지역의 풍수 탐방을 다녀왔다. 독일 마인강 유역의 프랑크푸르트 암마인과 베를린,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트 생가 및 외가, 헝가리의 도나우강 유역, 아드리아해에 면한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모스타르, 슬로베니아 일부 및 기타 동유럽 몇 군데를 눈여겨본 수준이었다. 비록 촉박한 스케줄에 쫒기며 수집한 개략적인 자료이지만, 그곳의 산야와 물줄기 식생 그리고 사람들의 생활상과 인성 등 풍수적인 느낌을 충실히 담아왔다. 독일의 농룡(壟龍)과 자연 독일의 지리를 소개하기 전에 먼저 필자의 2012년 2월 11일자 ‘프랑스의 농룡’이란 제목의 칼럼 내용을 소개하기로 한다. 『풍수지리에서는 땅이 굴곡하여 만들어진 산맥이나 구..

프랑스의 농룡(壟龍)

흑룡의 해 큰 인물이 난다는 임진년 흑룡의 해라고 하여 출산율이 상승할 태세이다. 올해가 흑룡의 해이니 12년 후인 갑진년은 청룡의 해, 24년 후인 병진년은 홍룡의 해, 36 년후인 무진년은 황룡의 해, 48년 후인 경진년은 백룡의 해이다. 그중 가장 강한 최고는 황룡이고, 흑룡은 황룡의 등 뒤에서 반란을 일으킬 정도로 그 힘과 역(逆)의 기운이 강하다고 한다. 용이 하늘, 땅, 물속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변화무쌍한 활동을 하니, 유독 흑룡의 해에는 몽골의 침입과 임진왜란 등 역사상 큰 사건이 많기도 하였다. 특히 흑룡은 어둠을 상징하고 두려움의 대상으로 이제까지 좋은 이미지를 부여하지 않았으나, 사람들이 ‘흑룡이 용 중의 용이라 하고, 임진년에는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출현한다.’하여 상술에 이용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