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풍수도(작품)

천문 피레네 산맥

풍수명인 2023. 6. 29. 21:40

천문 피레네 산맥, 93x53cm, 다수의 천문으로 묘사, 혈 166개소
혈 166 중 혈권 직경 1km이상 28, 10km이상 36, 30km이상 20, 50km이상 26, 70km이상 17, 90km이상 8, 110km이상 4, 130km이상 27

 

피레네 산맥

【피레네 산맥은 산지 면적이 광활하여 직경 1km 미만 혈은 심혈대상에서 제외하고 그 이상을 대상으로 하였다.

산맥의 전체적인 흐름은 북쪽의 프랑스 국토를 향하여 유정하게 개장하였으니, 남쪽의 스페인에게는 산맥이 등을 보이는 형상이다. 따라서 이를 토대로 국가의 국력을 유추하기도 한다.

그러나 국토풍수에서도 공간개념과 함께 시간개념이 있으니, 공간개념으로만을 판단자료로 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알프스 산맥도 공간적으로는 이탈리아에 유정하지만(옛날 로마제국의 국세), 시간개념으로는 현재 프랑스에 그 기운이 더 많이 작용하는 이치이다. 

가장 광역대 혈은 스페인 국토에 속한 극초광역대혈로 직경이 351km에 이른다. 직경 300km 이상 극초광역대혈이 3 개소이다. 대개 혈의 넓이를 기준으로 그 역량을 판단하지만, 반드시 그 기준이 맞지 않는 예도 있다.

피레네 산맥은 유럽 본토와 남서부의 이베리아반도 사이를 가로지르는 산맥으로,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이루고 있다. 이베리아 판과 서유럽 판의 충돌 지점이기도 하다. 산맥은 길이 491km, 산지 면적 116,399 km²이며, 제일 높은 산은 아네토 산(Aneto)으로 고도 3,404m이다. 그 외에도 3,352m의 몽 페르뒤, 3,312m의 말라데타, 2,877m의 피크 뒤 미디 드 비고르, 2,786m의 캐니구 등 높은 산들이 있다.

피레네 산맥의 지형은 북쪽과 남쪽으로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데, 프랑스 쪽은 습윤한 반면 에스파냐 쪽  사면은 건조하다. 산맥은 두 바다 사이에 끼어 있어 대서양의 영향을 받는 서쪽에서 지중해성 기후인 동쪽으로 갈수록 기후가 다양해진다.

몽 페르뒤의 석회암 지괴가 유명한데, 피레네 산맥과 함께 몽 페르뒤 산(3,352m)은 세계복합유산이다. 피레네는 지질학적으로 고생대에서 중생대에 거쳐 생성되었고 암석들은 주로 화강암, 편마암, 석회암으로 이루어졌다.

알프스산맥과는 달리 호수가 매우 드문데, 알프스산맥의 경우 신생대에 생겨, 피레네산맥보다 젊은 산맥인 탓으로, 피레네산맥의 옛 호수들은 모래와 흙이 퇴적되어 매립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피레네 산맥은 문화권을 반으로 나누는 역할을 해왔다. 과거 한 때 피레네 산맥 이남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유럽이 아니라 북아프리카에 속한 국가라는 취급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이유는 20세기 중반 이후까지도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독재국가였기 때문에 피레네 북부 서유럽의 민주주의 국가와는 다른 국가라는 말로 회자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오래전 두 국가가 이미 민주화가 된 상태이다.

피레네라는 이름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요정 피레네(Πυρήνη)에서 따왔다.

이곳의 산악 지형에는 소국인 안도라가 위치해 있으며, 바스크나 카탈루냐처럼 피레네산맥을 걸쳐서 양쪽 나라에 둘 다 위치한 나라도 있다.

피레네 산맥과 몽 페르뒤 산 지역은 자연조건이 좋아 과거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아왔는데,처음에는유목을 하다가 초기 구석기시대(기원전 40000~10000)부터 정착촌을 형성하였다. 현대에도 유럽에서 보기 드문 산악 지방의 생활 방식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