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文이란, 미리 예정하지 않고 각자의 느낌대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문자를 쓰는 서법(書法)으로,
기존 문자에는 뜻과 기운이 이미 함축된 상태인 반면,
천문 한 자 한 자마다 새로운 뜻과 기운 그리고 일정한
정보를 담아낸다.
좀 더 발전하면 천문으로 일정한 형상을 표현하는 단계인
천문도(天文圖)를 거쳐, 천문으로 명산을 묘사하고 생기의
흐름과 혈처를 찾아 표시(點穴)하는 <천문풍수도>,
천문으로 국가의 국기, 지도, 풍수상 길지를 표현하는
<천문국가도>, 십장생도를 천문으로 묘사하는 <천문장생도>
그리고 <풍수부적> 등으로 특화한다. 즉 천문도는
융복합 장르(문자+그림+풍수 등 특정분야) 예술이다.
예로써, 천문풍수도는 도형과 선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등,
이제까지는 없었던 기법으로 글자(天文)를 사용하여
산, 기맥 그리고 혈을 그려내는 서화법(書畵法)이다.
처음에는 천문을 바탕으로 하여 산을 그리며 풍수지리의
원리를 적용하므로 어려움이 있지만, 익히다 보면
느낌으로 생기나 혈처를 표현할 수 있는 단계로 발전한다.
수천에서 수만 개의 문자로 이루어진 천문풍수도는
그 자체가 독창성이 있고 수려한 예술 작품임과 동시에,
작품을 비치한 장소에 머무는 사람의 정신과 건강에
유익한 작품이다. 특히 작품 속에 명산의 생기가 뭉친
혈처를 표시하여 풍수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천문도를 이루는 천문 한 글자마다 - 특정한 염원을
담고 있으며, 각자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정보가 표출되기도 하므로 - 이를 토대로 각자가
성장하는데 장애가 되는 요소를 제거하여 자신을 강하게
하고 자기의 발전을 도모하기도 한다.
하늘의 예술 ... 天文圖
하늘의 도법 ... 天文風水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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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山)의 살갗에 볼 비비며 속삭이듯, 때로는 매서운
꾸짖음으로, 천문 한 자 한 자를 써내려 가면 명산은 수줍은
미소를 짓기도 하며 소중한 혈처를 살포시 열어 보인다.
때로는 싱그러운 대자연의 생기를 전해주려는 듯 다가올 때도 있다.
되돌려 드리려는 마음으로 정진한다.
대한명인(천문풍수) 자운 신 종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