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파타고니아 남부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생물보호구역이다. 현지 원주민 테우엘체 족의 언어에서 나온 이름으로 그 의미가 ‘창백한 블루 타워’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이자 세계 3대 트레킹 스폿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 국립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다양성 보존 지역이기도 하다. 플라밍고, 독수리, 퓨마, 사슴이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주인으로 살아간다. 낙타과에 속하는 과나코도 만나게 되는 곳이다. 우뚝 솟은 파이네 산괴는 1,200만 년 전에 형성된 세 개의 화강암 봉우리이다. 특히 파타고니아 대초원 지대에 2천 m에서 3천 m의 높이로 치솟은 거대한 바위 산군들로 유명하다. 특히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세 개의 거대한 봉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