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만물의 시작에 관한 과학의 입장은, 점과 같은 상태에서 대폭발(빅뱅)이 일어나 팽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서에서는, 창조주께서 무주공천에서 하늘과 땅, 빛과 어둠, 뭍과 바다, 낮과 밤을 말씀으로 창조하였다는 창세기 기록이 있다. 그리고 우주의 시작에 관한 동양의 이론은, 그 어떤 것도 없는 무극(無極)의 상태에서 외부 자극이 개입한 후, 같은 근원이지만 반대의 성질인 음과 양이 태극을 이루며 만물이 태동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입장이나 이론은 크게 보아 서로 일맥상통하는 선상에 있는 견해로서 점(압축)과 폭발, 하늘과 땅, 육지와 바다, 빛과 어둠 및 태극이 곧 ‘음과 양’이요 창조의 출발임을 알 수 있다. 음양오행의 이치는 풍수지리이론의 골격이며 만물의 섭리에 스며 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