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마니 산 높이는 6,438m로 안데스 산맥에 위치하고, 해발 4,570m 부근에서 만년설이 시작된다. 일리마니는 평균 고도 3,600m인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를 굽어보고 있다. 따라서 라파스는 세계에서 가장 공기가 희박한 도시에 속하며, 높은 해발로 인해 ‘구름의 도시’로 불린다. 또한, 남미에서 가장 가난하고 물가가 싸다. 라파스는 절구 모양의 지형을 가지고 있는데, 절구 지형의 바닥 부분은 재물을 실어 나르는 기가 모이는 곳으로 이곳에서도 풍수지리 이론이 예외 없이 적용되는 듯하다. 그 바닥 부분에 고소득자가, 가장자리 부분에 저소득자가 모여 산다. 이러한 라파스의 지리적 특징을 이용해서 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홈경기를 무조건 고고도 도시인 라파스에서만 치르기를 고집한다. 그 덕에 볼리비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