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푸차레 2

피츠로이와 은하수

피츠로이(Fitz Roy) 파타고니아 최고봉 피츠로이(Fitz Roy, 해발 3,375m)는 아르헨티나와 칠레 국경의 파타고니아 지방 안데스 산맥에 있는 산이다. 피츠로이는 과거 인디오들의 언어로 ‘찰텐산(Chalten)’이라 하였는데, ‘구름에 둘러싸인 산’이란 의미이다. 피츠로이는 마테호른(스위스), 마차푸차레(네팔), 아마다블람(네팔), 알파마요(페루)와 함께 세계 5대 미봉 중 하나로 아르헨티나의 소중한 관광 자원이다. 맑게 개인 날에는 상어 이빨처럼 하늘을 향해 솟아 있는 아름다운 세로 토레(Cerro Torre) 봉이 그 위용을 드러낸다.

신산(神山) 마차푸차레

마차푸차레(Machapuchare)는 네팔 북부에 위치한 안나푸르나 히말에서 남쪽으로 갈라져 나온 산맥의 끝에 위치한 봉우리로, 힌두교의 3대 신 중 신도들이 가장 많이 받드는 시바 신에게 봉헌된 산이다. 산악인들 사이에서는 단 한 번이라도 마차푸차레를 보고 나면 평생 그 산을 잊을 수 없다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산이라고 한다. 마터호른이나 바이스호른과 함께 세계 3대 미봉(美峯)이지만 단연 마차푸차레가 압권이며, 주위에 8000미터가 넘는 영봉들이 있으나 6,993m의 마차푸차레에 비하면 볼품없다는 평이다.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로 ‘눈(雪)’을 뜻하는 히마(hima)와 ‘거처(居處)’를 뜻하는 알라야(alaya)가 붙어 ‘눈의 집‘이라 하여 설산을 모두 히말라야(Himalayas)라고 부른다. 히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