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도(色)

천문오행타파도

풍수명인 2013. 2. 6. 21:38

 

 

확대보기: 작품을 클릭하세요   (161 X 134cm)

 

- 오행사상은 타파(打破)하여야 합니다. -

 

음양오행의 이치는

풍수지리이론의 골격이며

만물의 섭리에 스며 있으나,

정작 그 근저(根柢)가

불분명하고 애매한 상태로

대부분의 일상(日常)에서 쓰인다. 

 

남녀는 음양 그 자체이고,

일주일 중 화, 수, 목, 금 토의

오행일을 반복하여 살고 있으며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의

지구 주변 별을 늘 보고 있지만,

그저 역학이나 심지어 미신쯤으로

음양오행을 치부해 버린다.

 

그리고 자신 있게

음양과 오행을 같이 뭉뚱그리고

음양에서 오행이 파생하고

발전하였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음양과 오행은 서로

그 출발과 창시 당시의 의도함이

전혀 다른 정반대의 이치이다. 

 

카오스에서 음양의 것만 나왔으니,

오행의 기운이 없었던 태천시대에서는

음양의 하나가 되려 함과 생산,

화합, 조화 그리고 보완의 기운이

충만하였던 살기좋은 세상이었다. 

 

흔히 오해하는 예로써, 
물과 불을 음과 양으로 생각하나, 
물은 수(水)요 불은 화(火)이니 
엄연한 오행의 범주에 속한다. 
 서로 대립하는 기운으로써
물은 불을 없애는 기운이다. 

음양으로 보는 비슷한 표현은,

차가움과 뜨거움이다.

그래서 둘이 하나 되어

'따뜻함'을 낳는 이치이다. 

 

오행을 누가 창시하였는지

밝혀진 바가 없고

대 역사상의 인물을 지목하거나

음양 이론에서 파생하였다는

추측이 있을 뿐이다. 

 

처음 창조된 1 우주에서 3 우주까지는

창조주의 주관 하심으로

음양의 화합과 조화의 기운이 충만한

평화로운 태천세상이었으나, 

 

유불선 최고신들이 주축이 되어

4 우주에서 힘을 합해 배역한 결과

태천이 무너지게 하였으니,

이때부터가 선천의 시작이었다. 

 

 

그 후 최고신들 간에는

태천의 창조주 지위를 차지하려는

끝없는 신들의 전쟁을 계속하였고,

그 와중에도 그들은 자신들과는 

다른 종인 사람을 통제하기 위하여

저승사자제도, 사람수명 단축,

언어의 혼란, 본신제도 등의

여러 시스템을 만들었다. 

 

유교 계열을 주관하던 ‘네피림’ 신은 
사람을 통제하기 위한 여러 시스템 중 
가장 독한 방법으로, 금 목 수 화 토의 
각각의 모든 것에서 고유의 기운을 
발산하게 하는 ‘오행’을 만들었다. 

 

이러한 결과 선천시대의 신들은 
더욱 강하게 사람들을 지배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신들을 대리하여, 
서로 극하는 기운을 가진 
개인이나 집단 또는 국가끼리 

해하고 죽이는 전쟁의 임무를 
끊임없이 수행하게 하였다.  

 

후대 사람들은 이를 모르고

오행이론을 복잡하게 분화 발전시켜

사람에게 유익하게 적용하려 하였지만,

 

애초의 창시 의도와 운용 체계가

대립과 갈등, 전쟁과 파괴를 수단으로

서로를 견제하는 골격을 갖추었으니

신들을 위한 크고 작은 대리전쟁의 역사는

지금도 그칠 줄 모르는 것이다. 

 

풍수에서도 먼저 음양이치에 따른 후,

오행으로 생하여 주는 상대를 골라

자리나 방위의 길흉을 추측한다. 

 

금생수, 금극목

목생화, 목극토

수생목, 수극화

화생토, 화극금

생금, 토극수 

 

렇듯, 자기에게 유익한 상대를 선택하니

얼핏 이상적인 체계로 생각하기 쉬우나

생함과 동시에 언제나 극하는 기운과

립을 하게 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진 결과로

사계절의 기후 변화가 생기고,

이 또한 봄은 목, 여름은 화,

가을은 금, 겨울은 수 그리고

일 년은 토의 오행 이치를 담고 있다. 

 

 

후천이 되었지만,

아직 사계절의 변화를 떨치고

살아갈 수 없으니

오행 이치를 완전히 배제하여

일시에 세상을 고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자전축이 바로 서게 되면

사계절의 금목수화의 기운이 소멸하고

순수한 토의 기운이 남겠지만,

그때까지는 오행이 필요악임을

알고 운용하는 권도(權道)가

필요한 시기이다. 

 

그리고 오행, 그것에 대하여

생각하고 몰두하는 자체가

서로 극하는 기운을 만드는 원인이다.

생각은 신이요

신은 기를 운용하기 때문이다. 

 

오래된 전통이나 지식 자체를

익히는 것에만 몰두하지 말고,

그 너머의 숨겨진 이치와 뜻을

간파해 보려는 노력과 지혜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또한, 말과 글로 표현된 지식은

왜곡되었거나 불완전한 부분이 있어

 

그것이 전달하지 못하는 느낌을

알아챌 수만 있다면

히 도통한 경지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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